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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친환경에너지타운' 전국으로 확산!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3-07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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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한 '신기후체제' 선제적 대응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지난해 선정된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등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기본계획은 공모 사업을 신청받을 때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타당성 분석과 함께 폐자원에너지 종류, 도시별 특성 등이 반영됐으며, 다양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의 본보기(모델) 발굴을 통해 수립됐다.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기본계획의 확정으로 지난해 12월 강원도 홍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첫발을 내딛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사업 기본계획 확정과 함께 올해 상반기 내에 동시 착공으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에너지신산업 육성'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30일 파리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신기후체제 성공을 위한 세가지 실행방안' 중 하나로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천명했다.

* 신기후체제 성공을 위한 세가지 실행방안 : 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②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도국과 적극 공유, ③ 국제 탄소시장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

환경부는 이번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로 연간 약 35억원의 주민소득 향상과 325명(직접 고용 28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온실가스 6만 8,824톤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6만 8,824CO2톤/년 : 30년생 소나무 약 1,040만그루의 CO2흡수량(국립산림연구원)

청주시(신대동, 가락리)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폐수와 하수찌꺼기(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시설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서 나온 폐열로 지역주민에게 온수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난방비 절감과 건조장, 온실운영으로 연간 약 4억원의 주민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배미동, 수장리)의 경우 쓰레기 소각장의 남을 열을 활용하여 세탁공장에 증기를 공급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 곳에서 나온 폐열을 활용하여 곤충 사육과 파프리카 유리온실을 운영하여 연간 약 9억 8,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천군동)는 소각장의 발전 폐열을 이용하여 다목적 오토캠핑장과 온실에 온수를 공급하고 인근 보문 관광단지와 연계한 환경생태 공원을 조성하여 연간 약 11억 4,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도남동, 구암리)는 가축분뇨처리시설 내에 악취저감시설 설치, 금호강 수변 생태습지 조성, 화랑 설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과 함께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자전거 도입 등으로 연간 약 2억 9,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화제리)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된 발전 폐열을 활용하여 딸기와 채소를 재배하는 온실, 농산물 판매장 또는 선별장 역할을 하는 그린하우스, 친환경 족욕장 등을 설치해 연간 약 6억 6,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과 같은 기피시설을 활용하여 태양광, 바이오가스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까지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올해 4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새로 선정하여 홍천 시범사업 1곳, 올해 5곳을 포함하여 2018년까지 총 10곳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신(新)농촌개발(제2의 새마을운동)의 본보기(모델)로 정착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국내외로 확산 가능한 사업 본보기로 발전시켜 수출 브랜드화를 하고 있다.

폐열활용 농작물의 재배를 통해 주민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관광 명소가 된 홍천강 꽃길과 야생화 단지를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의 개도국 공무원 견학 장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생태마을사업과 녹색기후기금 등 개도국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개도국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 국제환경정책연수과정(국립환경인력개발원) 등 12개 과정 330명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홍천 시범사업을 명품화하고 폐자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본보기를 추가로 발굴하여 지자체, 관련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신농촌개발의 본보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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