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신기후체제(Post-2020)를 이끌어갈 파리협정이 지난 12일 체결되는 등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이행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주, 물류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서울 노보텔앰베서더호텔에서 ‘2015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식’을 개최한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여섯 번째 행사로 올해는 다이소아성산업, 한국통운, 동방 등 화주 및 물류기업 40개사가 국토부 및 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체결한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인 물류분야 864만 톤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큰 화주와 물류기업이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자발적으로 이행하는 제도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참여기업은 올해 40개사가 신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183개사가 됐으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원가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인식변화로 중소, 중견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
협약기업은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화물차량, 물류시설 등에 대한 최근 3년간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지원받으며 2016년부터 기업여건에 맞는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감축이행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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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업무절차 |
또한 협약기업은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무시동히터 등 물류시설, 화물차량의 에너지 절감장비(녹색물류전환사업, 2016년 14억 5000만 원, 30~50%)나 녹색물류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는 협약식 이외에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정책설명회 및 우수사례 발표, CEO간담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신기후체제(Post-2020)를 대비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동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정부와 화주, 물류기업이 함께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