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협약 체결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구마에 ‘수확 후 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해 선박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고구마는 환경 조건이 맞지 않으면 쉽게 썩어 품질 관리가 매우 어렵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몇 차례 동남아시아로 시도한 수출이 성공하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에 ‘수확후 일관 체계화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더니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때보다 30일 이상 신선도를 연장할 수 있었다.
수확 후 큐어링(아물이)한 고구마를 적정 온도에 저장한다. 염소수를 넣어 세척하고, 기능성 MA 용기에 넣었다. 수출 전과 수출 중 이산화염소(4ppm) 처리를 한다.
수출 컨테이너는 12℃, 환기구는 완전 개폐(여는)로 조절했다. 이산화염소 처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기술로, 수출 중 곰팡이로 인한 부패가 25~30% 줄었다.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신선도 유지 기간이 저온에서 20여 일 늘었다.
한국산 고구마.고구마의 증산과 호흡 억제 기능성 MA 포장재도 일반 포장 처리보다 신선도를 2주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수출한 고구마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일본산 고구마와 대등한 가격과 품질로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콩에는 지난해 생산 후 8개월 간 저장한 고구마를 올해 6월에 수출했다. ‘수확후 선도 유지 일관 체계화 처리 시스템’ 적용으로 부패도 현저히 적었으며, 시식 행사 등으로 3일 만에 모두 판매했다.
9월 싱가포르에 수출한 2019년산 햇고구마도 경쟁국인 일본,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산과 비교했을 때 좋은 품질을 유지하며 판매됐다.
이번 수출은 수확기에 일시적, 단편적으로 진행하던 항공 수출을 벗어나 가격 경쟁력이 큰 선박을 통해 일 년 내내 동남아 시장에 국산 고구마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지강 저장유통과장은 “경쟁국과 대등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우리 고구마가 세계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뜻한다고 본다.”라며 “동남아에 한국산 고구마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선박으로 더 신선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기술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