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10월 9일(화),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한글 발전 유공자’로 훈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올해 포상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총 8명이다.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고 김수업 (사)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은 30년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4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또한 국문학과 국어 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학문과 교육을 한글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등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말 순화를 위해 힘썼고, (사)진주문화연구소를 세워 지역 문화를 살리는 데도 헌신했다.
저서 중의 <</span>일본인을 위한 한국어 입문>은 영어판, 중국어판, 태국어판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는 등 한국어 교육의 국제화에도 일조했다.
▲ 고토브 에르데네치메그 몽골 국립대학교 교수는 몽골에서의 한국학 기초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 변정용 동국대학교 교수는 한글의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방송(KBS) <</span>우리말 겨루기> 제작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은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와 김진량 스리랑카 캘라니야 대학교 교수는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