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토교통부는 대한전선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전차선’의 품질과 안전성을 승인하는 ‘철도용품 형식승인 증명서’를 제1호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차선은 전기철도에서 철도차량의 집전장치와 접촉해 전기철도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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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형식승인 증명서를 취득한 대한전선의 전차선은 일반철도 및 도시철도에서 사용되는 순동 제품 ‘원형 Cu(구리) 110㎟’다.
전차선은 일반철도, 도시철도, 고속철도 등 사용 용도 및 형상에 따라 제형, 이형, 원형으로 구분되며 총 8개 종류를 대상으로 형식승인을 시행한다.
대한전선 주식회사가 제작한 전차선의 형식승인 검사는 ‘철도안전법’에서 검사기관으로 지정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철도용품 기술기준에 따라 시행했다.
주요 검사내용은 먼저 전차선의 사용 조건, 온도·부식 등 환경 조건, 품질의 균일성 등 설계 요구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했다.
또한 설계 요구 조건대로 적합하게 제작됐는지 여부에 대한 제작 단계별 적합성 검사 및 이를 문서화 하는 합치성을 검사했다.
아울러 전차선의 파괴하중·연신율·도전율 등 기계적·전기적 성능 시험, 연관되는 차량·설비와의 인터페이스 등 현장 적용 시험, 유지·보수성에 관한 사항 등 검사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차선의 형식승인 시행으로 전차선의 안전성 향상 및 관련 부품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 면서 향후 철도용품별 특성 및 산업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식승인 대상 용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품의 안전성 및 품질 요구조건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철도운행 안전을 확보하면서 철도용품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등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