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남양주시 대표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남양주시, `광릉숲축제`와 `다산정약용문화제` 개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올가을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자원을 활용한 `광릉숲축제`와 `다산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를 대표하는 두 축제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19회 광릉숲축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시민들의 주도로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광릉숲축제`는 오직 축제 기간에만 광릉숲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전국적으로 유일무이한 축제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환경적 가치를 지닌 숲으로, 550여 년간 개발되지 않고 보전돼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지만,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숲을 공개해 광릉숲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광릉숲뚜벅이(6㎞ 숲길걷기) ▲광릉숲만지작(놀이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교통과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은 크낙새 운동장(진접읍 부평리)에서 개최, 진입 차량을 분산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가 향상될 예정이다.
이어 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조안면에서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도 개최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진 정약용문화제는 ▲문예대회 ▲고유제(헌화·헌다례) ▲여유당 생과방 등 전통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도전! 장원급제 ▲과학놀이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정약용문화제 역시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순환버스를 도입, 운길산역에서 축제장까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을을 가득 채울 남양주시 대표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또는 각 축제의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