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최근 식도락 여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전통시장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전통시장만큼 지역의 먹거리를 저렴하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과 정겨운 말씨, 푸근한 정은 덤으로 얻는 곳. 전국 각지에 있는 가볼 만한 전통시장 7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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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단시장으로 잘 알려졌던 광장시장은 언론을 통해 먹거리장터가 종종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서울 10대 한류명소로 선정되어 서울시내 여느 전통시장 못지않게 외국인으로 북적인다. 광장시장의 인기 비결인 빈대떡, 마약김밥, 곱창, 수수부꾸미뿐 아니라 높이 쌓여 있는 시식 음식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전통시장을 찾은 내국인에게도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가는 법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에서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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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중점을 두었다고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팔달문시장 근방에 있는 순대타운과 남문대로에서 가구거리 사이에 조성된 ‘통닭거리’는 식도락을 위해 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맛을 선사한다.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76번길 8
가는 법 수원역에서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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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거리시장의 특징으로 ‘새벽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도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열리는 새벽장에 가면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위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남로2197번길 46
가는 법 청주역에서 14km,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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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메밀전병이 유명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않고 맛봐야 할 명물이다. 계절에 따라 파는 특산품도 다르다. 봄이면 냉이, 달래, 참나물, 곰취 등 산나물을 주로 취급하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를 주로 판매한다. 가을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 다래 같은 산열매가 많이 나오며 겨울에는 수리취떡, 메밀전병, 옥수수술 등 지역 특산물이 주를 이룬다.
위치 강원 정선군 정선읍 비봉로 58-1
가는 법 정선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용차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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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도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에는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컵에 담겨 나오는 스테이크, 삼겹살을 듬뿍 넣은 김밥, 낙지호롱 등 이색 먹거리가 넘쳐난다.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1길 19-3
가는 법 KTX 전주역에서 시내버스 119번, 535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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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깡통시장은 국내 최초로 야시장을 개설한 곳이기도 하다.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역시 먹거리. 일본식 생선튀김 ‘이카슈마’, 인도네시아 볶음국수 ‘미고랭’, 북한 대표 길거리음식 ‘오징어두부밥’ 등 세계 각국의 음식과 냉면구이, 곱창볶음, 칼라만시 음료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위치 부산 중구 중구로 39번길 32
가는 법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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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통해 온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인기. 시장에서 구매한 것을 조리해주는 식당, 족욕시설 등을 구비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62번길 18
가는 법 제주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