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보험사의 자연재난 보험 청구액이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1조 3천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제공
장혜영 의원은 “기후위기의 금융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기후적응 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배정해야 하고, 보험사들도 투자관련 탄소배출량을 공시하고 화석연료 투자 중단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이 2022년 지급한 금액은 1조 2556억원, 지급건수는 39만 6315건이었다. 2017년 지급액은 3947억원, 지급건수는 9만 2537건으로 5년만에 지급액 3.2배, 지급건수는 4.3배로 뛰었다.
지급액 추이를 보면 가파르게 증가해 2020년 1조 301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2021년에는 잠깐 감소했다가 2022년 다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17-2022 보험회사 연도별 자연재해 보험지급금 추이 (단위: 백만원, 건) (장혜영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 제출자료를 재구성.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에 대하여 작성됨. 풍수해보험 및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 및 자연재해를 담보하는 재물보험, 재산종합보험, 화재보험 등을 모두 포함함. 자연재해 담보로 인하여 지급된 경우에 한정함)
이는 전세계적으로 보험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스위스재보험(Swiss Re)의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손실(Insured loss)는 지난 30년간 크게 늘었다. 1992년 보험손실액은 500억달러였는데 2022년에는 1252억 달러로 2.5배 늘었다.
최근의 추세 역시 가파르다. 2017년 이래 5년 이동평균은 1100억 달러로 지난 5년의 이동평균 520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한다.
기후위기에 따라 자연재해가 크게 늘면서 재보험 인수가 거부되거나 지급금 폭증으로 보험사가 무더기 파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올스테이트(Allstate)·AIG·Chubb이 기후변화 리스크 확대 및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보험 손실 증가로 주택보험의 신계약 체결을 중단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허리케인 피해로 12개 보험사가 파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보험금지급 리스크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보험의 가입은 부진하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풍수해보험의 경우 가입률은 2023년 6월 말 기준 주택 30.6% 온실 17.7% 소상공인 42.2%에 머물고 있다.
장혜영 의원은 “보험업계가 위험을 회피할 수단을 모색해야 하고, 국내보험사 자신들도 화석연료 투자 및 보험 인수를 중단하는 노력과 투자관련 배출량 공시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는 풍수해보험 가입확대 노력은 물론, 기후위기 취약계층부터 낮은 보험요율로 정책보험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