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관 손잡고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9-08 16:39:24

기사수정
  •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첫 개최…디지털 뉴딜 연계한 투자방향 모색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민·관 대표로 구성된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가 출범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가 인공지능 투자방향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민·관이 인공지능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략대화는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매회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해 탄력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대화는 민·관 대표가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 비전과 정부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인공지능 분야 민·관 협력 채널이다.


앞으로 반기 1회 정기 개최될 예정이며 논의 내용 구체화 및 세부 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별도의 전문가 협의체를 논의 주제별로 구성해 다음 전략대화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전략대화에서는 첫 주제로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의 조기 활성화 도모를 위해 중소·스타트업에게 우리나라 기업이 구축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기회를 제공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을 구축한 기업에서는 중소·스타트업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API 등)를 제공한다.

이어 우리나라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현재 초거대 인공지능이 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산·학·연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로 추진 예정인 정부 사업 연계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후속연구를 진행해 학계·연구계에 관련 연구경험 축적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은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참여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학계·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 및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협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인공지능 혁신 허브가 지난 7월 선정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이 모인 인공지능 혁신 허브가 초거대 인공지능을 포함한 산·학·연 연구 협력 거점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략대화에서는 초거대 인공지능 고도화 및 결과물 활용과 관련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데이터 활용 및 결과물의 지적재산권 문제 해소를 위한 저작권법, 특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법제 정비와 법제 정비 전 관련 서비스 조기 실증을 위한 규제샌드박스의 활용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필요사항 및 적용방법을 제안하고,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규제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개선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인공지능 법제 개선 로드맵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논의된 민·관 협력 추진방향은 별도의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다음 전략대화에 결과를 보고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혁신 민·관 협력 기본방향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혁신 민·관 협력 기본방향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인공지능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2.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3.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