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에도 ‘적극적 재정운용’…재량지출 10% 의무 감축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03-31 16:54:45

기사수정
  • 2022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경제활력·미래혁신·민생포용 뒷받침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가 내년도 재정운영의 기본방향을 경제활력·미래혁신·민생포용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재정운용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혁신으로 설정했다.


이를위해 재량지출의 10%를 의무 감축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증액된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하는 동시에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투자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예산실장, 22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백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번 지침은 31일 부처에 통보되고, 각 부처는 편성 및 작성 지침에 따라 5월 31일까지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먼저 정부는 경제 정상화를 공고히 하고 재도약을 다지는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 디지털화·비대면 전환 등에 따른 고용구조전환에 대응하는 투자를 강화하고, 비대면·신시장 등 유망분야 맞춤형으로 수출을 지원한다.


광역교통망 등 글로벌 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투자를 확대한다.

아울러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래 선도국가로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그린 등 한국판 뉴딜 투자를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구축한다.

제조혁신·R&D·혁신인재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글로벌화·지역창업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디지털화 등으로 인한 신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고용·주거·교육 등 핵심 부문에서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보강, 전국민 고용보험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정착 지원 및 무주택 서민을 위한 맞춤형 공적임대주택을 확대한다.


원격교육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영아수당 신규 지급 등 저출산 5대 패키지를 중점 지원한다.

더불어,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투자를 강화한다.


교통안전·산재·자살·감염병·아동학대 등 국민 생명을 지키고 사회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노후방재시설투자 등 생활안전을 적극 지원하고, 물·공기·자원순환 등 생활밀착형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정부는 대신 재전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세입기반 확충 및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 등 재정혁신을 통해 재정 전반의 실효성을 강화한다.


우선,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일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전면(zero-base) 재검토하고 미래대비 투자재원으로 전환한다. 국세·세외수입 증대 노력과 더불어 기금 여유자금 및 민간투자사업도 적극 발굴·활용한다.


또한, 사업목적이 유사하거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다부처 연계 사업군에 대해 부처가 공동 기획·요구·집행하는 협업예산을 확대하고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준칙 등 재정총량의 제도적 관리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추진한다.

기재부는 부처 협의,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