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고용보험 가입자 18만5000명 ↑…2개월 연속 증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8-11 14:31:04

기사수정
  • 5월 이후 서비스업 중심 회복세…제조업은 감소폭 확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7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폭이 개선됐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9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18만4000명이 증가한데 이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ㅇ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제조업은 전자통신, 자동차(부품산업),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지난 해 9월 이후 11개월째 감소가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남성 가입자는 78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증가, 증가폭이 다소 낮아졌으며 여성 가입자는 603만9000명으로 13만7000명 증가해 증가폭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29세 이하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5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이 감소했다. 의약품, 음료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자통신, 자동차, 금속가공 등 대다수 업종에서 피보험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을 포함하고 있는 기타운송장비는 지난해 4월 이후 지속 증가해오다가 6월부터 감소로 전환됐으며 7월들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는 직접 수주가 어려운 100인 미만 중소조선사의 불황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비스업은 전년동월대비 23만7000명이 증가, 4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소폭의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지, 교육서비스, 음식·음료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의 산발적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되면서 도매업, 항공, 전세버스 등 운송업, 숙박업과 여행업 등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별로 40대 이상은 증가세가 유지 또는 확대된 모습이나, 29세 이하와 30대는 인구감소와 더불어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어려운 모습이다.

 

7월 한 달간 취득자 수는 6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7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상실자는 57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2000명 감소했다.

 

통상 1월과 3월에 이어 7월은 취득자 규모가 가장 큰 달인데 이번에는 6월보다 취득자 감소가 크고 경력 취득자보다 신규 취득자 감소가 큰 것으로 유추해보면 6월에 개선된 채용이 7월까지 지속되지 못했고 특히 청년층의 채용여건이 어려운 것으로 보여진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4000명으로 증가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 증가율로는 13.4%로 지난 2월에서 6월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통상적으로 7월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율이 2017년부터 2019년 평균 8.4% 내외인데, 지난해 10월 1일 자격요건 완화 등으로 신규 신청자 증가요인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7월에 13.4% 증가율은 비자발적 상실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7월 구직급여 수혜자는 73만1000명이고 수혜금액은 1조1885억 원이며 지급건당 수혜금액은 142만6000원이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의 증가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신청자 증가 효과도 있지만 상당 부분은 구직급여 보장성 강화 효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 황보국 고용지원정책관은 “7월 행정통계를 종합해 볼 때 5월 저점 이후 지난달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하는 등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고용상황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제조업과 일부 서비스업종 등을 볼 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