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 만큼 맡기는 시간제보육반 확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12-19 11:20:35

기사수정
  • 내년 207개 추가설치 690개반으로…지자체별 지정 후 2월부터 운영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내년에는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긴급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제보육반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현재 전국 483개 반을 지정·운영하고 있는 시간제보육반을 207개 추가 설치해 총 690개 반으로 확대·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간제보육반이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짧은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아이 맡길 곳이 필요한 경우 지정된 제공기관(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시설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다. 

 

2년동안의 시범사업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시간제보육은 가정양육 부모들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육아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하면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보육진흥원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91.7%가 만족한다고 답한 만큼 이용 아동 수와 이용시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수요에 부응하고자 복지부는 시간제보육의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왔다.

 

지난해에는 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맞벌이와 일반 자부담으로 이원화된 자격 기준을 없애고 비용을 낮췄으며, 교사 대 아동비율을 1:3으로 조정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올해 110억 원이었던 예산을 166억 원 확보하면서 연평균 60여 개 반씩 증설하던 시간제보육반을 207개 더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새로 설치하는 시간제보육반의 수요조사를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조기 개설을 위해 신설되는 207개 반 중 12월 현재 68개 반을 우선 지정했고 나머지 139개 반이 이번 수요조사의 대상이다.

0

이윤신 복지부 이윤신 보육사업기획과장은 “시간제보육반 확대로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면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서비스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간제보육반 지정을 희망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보육 관련 시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설치·운영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해 내년 1월까지 지정하고 2월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