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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 성공모델, ‘백년가게’ 79개 업체 추가 선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12-03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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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88개 업체로 확대, 인센티브 발굴 등 성장과 확산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인의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선정하는 ‘백년가게’가 288개로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방중기청별 4차 선정위원회(‘19.10월)를 통해 79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업종별로 음식점 56개 업체, 도소매업 23개 업체가 선정됐다. 대를 이은 비법으로 독특한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다수 포함됐다.
 
< 4차 선정 주요 업체 >

명랑식당(대전 동구) : 순종 임금의 수라간 상궁이었던 친고모에게 1대 대표가 육개장 요리법을 배워 궁중식 육개장을 만든 것이 시초, 양지고기와 파를 넣어 깔끔하게 만든 육개장이 일품
 
경방루(전북 남원시) :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 전문점, 4대째 이어오는 가문의 비법으로 만든 춘장은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
 
대성암본가초밥집(경북 김천시) : 1920년대 일본인 사장이 개업한 점포를 받아 3대째 운영 중, 100년 동안 이어온 조리법으로 만든 스시와 우동 육수의 담백하고 깊은 맛은 전국의 미식가와 단골손님에게 인기
 
하영사(서울 중구) : 매듭 기능전수자가 운영하는 매듭/노리개 전문매장, 전문가와 고객의 소통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
 
굴다리식품 판매장(충남 아산) : 보존료, 감미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선대로부터 전해오는 토굴에 숙성한 젓갈은 온라인에서도 인기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8년 6월부터 중소 벤처기업부가 시행해온 사업으로, 업력이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전국의 백년가게는 △업종별로 음식점업 205개 업체, 도소매업 83개 업체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29개 업체, 경기 28개 업체, 전북 27개 업체, 충북 26개 업체의 순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백년가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경영노하우 공유 기회 마련, 애로 및 건의 사항 청취, 인센티브 발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한다.
 
이를 위해 지방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협의체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크리스마스를 맞아 백년가게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년가게 고객들이 SNS에 백년가게 방문인증샷을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를 걸면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다이어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역별 백년가게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성공 모델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백년가게 성공사례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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