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럽 ‘공공청렴지수(IPI)’ 평가에서 대한민국 세계 19위, 아시아 1위에 올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12-02 17:34:18

기사수정
  • 미국 '뇌물위험 매트릭스' 평가 200개국 중 23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유럽의 평가기관인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가 발표한 2019년 국가별 공공청렴지수(IPI, Index of Public Integrity) 평가결과,우리나라가 117개국 중 19,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또 미국의 기업 위험관리 솔루션 제공사인 TRACE의 뇌물위험 매트릭스(Bribery Risk Matrix) 평가에서도 우리나라가 200개국 중 23위에 올라 일본(25)과 대만(26)을 앞섰다  

공공청렴지수(IPI)는 국가별 부패통제 수준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유럽연합의 지원으로 ERCAS2015년에 개발한 지표다.기존의 국가별 부패지수가 전문가나 기업인의 인식을 기반으로 한 주관적 평가 중심이었던 반면, 공공청렴지수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RCAS2015년에 첫 공공청렴지수를 발표한 이후 격년마다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23(8.04/10점 만점), 201724(8.02)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는 117개국 중 오스트리아와 공동으로 19(8.34, 아시아 1)에 올랐다.  

공공청렴지수는 부패통제와 높은 상관성이 입증된 6개의 제도적 요인으로 하위지표가 구성된다. 이 중 우리나라는 전자적 시민권(1) 행정적 부담(19) 정부예산 투명성(26) 언론의 자유(36)교역 개방성(40) 사법부 독립성(49)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뇌물위험 매트릭스 평가 결과에서도, 우리나라는 200개국중 23위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10), 싱가포르(12)와 같이 규모가작은 곳을 제외하고는 가장 뇌물위험이 없는 국가에 해당했으며, 일본(25)과 대만(26)보다 앞섰다.  

우리나라는 201733, 201825위에 이어 올해 23위로 매년 순위가 상승해 왔으며, 국가별 뇌물 위험도 분류(매우 낮음, 낮음,보통, 높음, 매우 높음) 중 위험이 낮은국가에 해당했다.  

기업 위험관리 솔루션 제공사인 TRACE가미국 랜드연구소와 공동개발한 뇌물위험 매트릭스는 기업인이 세계 각국에서 사업 운영시 해당 국가의 공직자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을 가능성인 뇌물위험 정보를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뇌물위험을 계량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평가요소(65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뇌물위험 매트릭스는 2014년 처음발표된 이후 매년 평가결과가발표되고 있다.  

공공청렴지수와 뇌물위험 매트릭스처럼 최근 개발발표된 국가별 부패지수들은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데이터에 기반을두거나 명확하게 정의된 구체적인 내용의 질문지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그동안 전문가나 기업인의 주관적 인식을 기반으로 했던 기존의 국가별 부패지수와 대비되어 주목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실제 데이터에 근거를 둔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은 그간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반부패 개혁의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를정확히 알려 인식 개선에도 노력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되는 국가별부패지수도 면밀히 분석하여 국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한 반부패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