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지방투자기업에 2700억 지원…민간투자 1조 5000억 견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11-27 10:25:31

기사수정
  • 일자리 3000여개 창출 효과…4분기엔 19개 기업에 867억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올해 4분기 지방에 투자한 기업에 보조금 867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조금 867억원(국비 649억원, 지방비 218억원)을 19개 기업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내 설비 신증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해외 진출기업 국내 복귀 등을 통해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설비는 최대 34%, 입지는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4분기를 포함해 총 71개 기업, 총 2722억원(국비 2101억원, 지방비 62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장 3년간 1조4588억원을 지방에 투자하고, 일자리 3350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기업 1개당 평균 투자액은 206억원,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는 47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액은 12.5%, 일자리는 39.6% 늘었다.

 

올해 보조금 지원기업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대한 투자 본격화를 통해 지역활력을 되살리고 자동차 소재·부품 및 전기차 분야 투자를 통한 주력산업 재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전북 군산, 경남 거제 등 6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투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위기지역 내 투자보조금 신청은 지난해 4건에서 올해 12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투자 규모는 4139억원, 신규 일자리는 1399명으로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선박 블록 제조업체 G기업이 대표적이다. G기업은 선박 블록 대형화 추세에 대응한 증설 투자로 투자후 매출액 41%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신규 일자리도 199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선박 블로 제조업체 G기업이 건설중인 선박.

 

총 71개 지원기업 중 17개사는 전기차, 특수차량 등 관련 산업 생태계에서의 우위를 강화하는 데 투자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6개 기업이 전기차 완제품, 리튬 이차전지, 배터리 케이스 생산 확대 등을 위해 군산, 양산 등에 2913억원 규모의 설비를 짓고 있다.

 

특수차량 및 부품생산 분야에서는 11개 기업이 트럭 기반 버스, 캠핑카 등 특수차량 제작, 알루미늄 등 경량 자동차 부품 생산 등을 위해 37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0개 기업은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에 따른 간편식품, 국내외 선호도 증가 추세를 고려해 김 등 건강식품 생산을 위한 1881억원 규모의 설비 신·증설에 나섰다.

 

김용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지방투자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점”이라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기업의 투자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방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