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협약 체결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자살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은 ‘많이 힘들었겠다’와 ‘네 잘못이 아니야’ 등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과 ‘이제 그만 잊어라’,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라는 말은 큰 상처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2일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자살자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019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 ‘치유와 희망’ |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미국에서 부친을 자살로 잃은 해리 리드 상원의원의 발의로 지정되어 1999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다.
한국은 올해로 세 번째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날에는 자살 유족이 상처받지 않고 올바르게 위로받을 수 있도록 ‘위로가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가장 많이 응답한 다섯가지를 각각 선정했다.
먼저 위로가 되는 말은 ‘많이 힘들었겠다’와 ‘네 잘못이 아니야’,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고인도 네가 잘 지내기를 바랄 거야’,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로 나타났다.
상처가 되는 말로는 ‘불효자다, 나약하게 자랐나 보네 등 고인에 대한 험담’, ‘이제 그만 잊어라’, ‘너는 고인이 그렇게 될 때까지 뭐했어?’, ‘왜 그랬대?’, ‘이제 괜찮을 때도 됐잖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발표한 2018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건 발생 시 유족의 71.9%가 자살에 대한 편견과 자책감 등으로 고인의 자살을 주변에 사실대로 알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료지원 활동가 발대식’과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로의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사별의 아픔으로부터 회복된 유족이 또 다른 유족의 치유를 돕고 당당히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료지원 활동가의 양성을 위해 유족으로 구성된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 위촉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향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지원 활동가를 양성하고 ‘동료지원 활동 준비위원회’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지역사회의 유족 자조 모임을 진행하며, 나아가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서비스 홍보 활동 등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나성웅 복지부 강정책국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기념식이 자살 유족에게 ‘치유와 희망’의 의미를 전하며 따뜻한 포용적 사회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은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통해 자살 유족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피하고, 진정한 위로의 말을 전함으로써 유족이 사회로부터 위안을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이날 기념식에서의 선포를 계기로 12월 한 달간 라디오 방송을 통한 ‘위로가 되는 말 알리기’ 등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