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베트남 ‘소재부품 협력센터’ 연말 가동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10-23 11:22:26

기사수정
  • 산업·FTA공동위 개최…제1차 자동차 대화도 연내 추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한국과 베트남이 올해 말 소재부품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태스크(TASK)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양국은 22일 서울에서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및 제3차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와 FTA공동위는 양국 간 산업, 에너지, 통상 총괄 부서 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관급 정부 채널이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및 제3차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c) 연합뉴스)

 

산업공동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소재부품산업 협력을 지원하는 ‘베트남 태스크(TASK) 센터’, ‘한-베트남 자동차 대화’를 본격 가동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를 강화해 제3국 공동진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TASK 센터는 전문인력교육, 기술지도, 시험·인증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올해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양국간 자동차·부품산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제 1차 자동차대화 및 자동차 포럼은 연내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한-베트남 국장급 정책 회의를 통해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베트남 유통산업발전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일환으로 우리측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추가적인 소매점포를 출점할 경우 경제적수요평가(ENT) 인허가 절차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5년 내 철폐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은 인허가만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어려움이 많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따른 높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전력산업,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자원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FTA 공동위에서는 무역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측은 베트남 내 통관 절차에서 발생하는 원산지 증명서 관련 애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착색아연도금강판 반덤핑의 공정한 판정과 도금강판 반덤핑 조치에서 한국 석도강판 제외를 재차 촉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 한국은 베트남의 3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며 “상품교역과 투자의 꾸준한 확대, 새로운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행 과정에서의 애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