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총리 “돼지고기 소비 위축 기미…안심하고 잡수셔도 된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10-18 11:20:58

기사수정
  •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주재
  •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철저한 안전검사 거쳐 유통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는 철저한 안전검사를 통과해야만 유통된다”며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잡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농림축산식품부 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총리는 “농가들로서는 방역의 부담을 지고 있는 터에 소비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겪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유통회사나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잘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9일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농가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확진 판정은 없었다. 그러나 민통선 안팎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가 7건 검출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국방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해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를 차단해야 한다”며 “민간 엽사와 군 병력 등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안전에도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서울을 비롯한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몰한다”며 “도시에서는 경찰이 소총을 사용할 수 없고 권총은 쏠 수 있지만 권총으로는 멧돼지를 바로 잡기 어렵다. 경찰은 새로운 장비의 도입을 포함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의 야생멧돼지 대책에 대한 언론과 지자체의 이해가 충분치 않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언론과 지자체에 정확히 설명하고, 잘못된 보도는 신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래야만 농가와 국민의 불안감을 덜고 현장의 혼선도 막을 수 있다”고 지시했다.

 

회의에는 농식품부·행안부·환경부·국방부 장관, 식약처장, 관세청장, 소방청장, 경찰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 산림청·해경청차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17개 시도와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 총리는 농식품부와 환경부로부터 방역·대응현황을 보고받은 뒤 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의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때까지 필요 시 총리 주재 ‘범정부 방역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2.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3.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4.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5. ABB, 교육부 지정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동력 공급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ABB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ABB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참바다호는 교육부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 탐사 실습선으로 지정됐으며, 친환경 운항 기술과 첨단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한 선박이다. 경상국립대학교(통영캠퍼스)는 작년 말 A...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