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나라 삽살개가 한국 토종개로서 다른 외국 품종과는 다른 유전적 독창성을 갖고 있음을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밝혔다.
예부터 ‘집의 액운(살)을 쫓는(삽)다’는 의미로 불린 삽살개는 한 때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가 1992년 천연기념물(368호)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에는 3,000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사육 · 관리되고 있다.
삽살개는 청색 또는 황색의 털이 길게 나는 특징을 지니며, 키가 54∼62㎝인 중형견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비슷한 외모를 가진 외국 개 7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 분석했다.

긴 털을 가지고 있는 티베탄 테리어, 라사압소와 좀 더 가까운 친척 관계를 보였지만, 유럽 품종(마스티프, 그레이트 피레니즈, 올드 잉글리쉬 쉽독)과는 유전적 거리가 멀었다.
이 결과는 다른 외국 품종과 혈액이 섞이지 않은 순종으로 높은 수준의 유전적 독창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재)한국삽살개재단(이사장 하지홍)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는 삽살개 96마리와 외국 개 7품종 80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삽살개 고유의 유전적인 특성도 있지만 유전자 풀(pool)의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개체수의 혈통을 관리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도 얻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삽살개의 관리·보존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고,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과 신뢰성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삽살개의 유전학적 결과를 밝힌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BMC Genetics (2019년 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