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전국 6300여 돼지농가 소독 완료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9-20 10:20:15

기사수정
  • ‘일시 이동중지’ 해제…파주·연천 등 6개 중점관리지역 방역수단 총동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과 의심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전 6시 30분 부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를 해제하고 지난 2일간 전국 6300여 돼지농가 등에 대한 전화예찰을 통한 임상예찰과 전국 일제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일 경기도 연천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농식품부는 “방역지역, 차량·도축장 역학 농가 등 630곳을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역당국은 파주의 역학관련 280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7개 농가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경기와 강원, 인천 등 14곳으로 특별관리지역을 확대해 정밀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경기도 파주·연천을 포함한 김포·포천·동두천·철원 등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가능한 모든 방역 수단을 동원해 방역조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6개 시군에는 돼지 농가 437호에서 70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해당지역에는 생석회 공급량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까지 늘려 농가당 40포(1포당 20㎏)씩 공급하는 등 주변에 보호띠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가용 소독차량도 추가 배치해 지역 내 돼지농장 437호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6개 시군에서 3주간 타지역으로의 돼지 반출을 금지했다. 경기와 인천지역 돼지 농가에서 1주간 시행 중인 타지역 반출금지 조치를 중점관리지역에서는 더욱 강화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 내에서 돼지를 이동할 경우, 반드시 관할 시군에 사전 신청해 공수의로부터 임상검사를 받아야만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 지역 내 돼지는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출하 도축하고, 타지역으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돼지 출하를 위해 가축 운반차량이 농장이나 지정도축장에 출입할 때에는 반드시 직전에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한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돼지농장과 지정도축장에서는 이를 확인한 후 가축 운반차량의 입고를 허용하도록 했다.

 

지정도축장 내에서는 다시 소독이 실시되고, 검사관이 생체에 대해 임상을 확인하고, 도축단계에는 해체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특성을 감안, 중점관리지역을 포함해 경기·강원 소재 돼지농장에는 질병치료 목적을 제외하고는 돼지와 직접 접촉이 많은 임신 진단사, 수의사, 컨설턴트 등의 축사 출입을 3주간 제한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통해 돼지농장 입구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인근주민 등을 활용한 초소를 설치하고 기존 특별점검단 이외에도 농식품부 본부 직원이 현지를 방문해 소독, 축사 출입통제, 돼지반출 금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에 대해 강화된 방역 조치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다른 시도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국의 지자체, 농가 등을 대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축전염병 통합 신고번호(국번없이 1588-9060/4060)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3.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