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관광 경쟁력 세계 16위…역대 최고 기록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9-10 15:38:12

기사수정
  • WEF 140개국 평가서 2년 전보다 3계단 상승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40개 평가대상 국가 중 16위로 2017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첫 평가 이후 역대 최고 순위이다.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격년 단위로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2007년 42위, 2009년 31위, 2011년 32위, 2013년 25위, 2015년 29위, 그리고 2017년 19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환대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린 공항 환영 행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베트남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화권과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환대주간’에 이어 11월에는 ‘아세안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재정투입을 확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다변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c) 연합뉴스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47위→31위) 순위가 제일 많이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27위→16위), 환경 조성 분야(24위→19위) 순위도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는 세부 부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위로 2017년보다 2단계 하락했다.

세부적인 14개 부문별로는 ▲관광정책 우선순위(63위→53위) ▲ 환경지속가능성(63위→27위) ▲관광서비스 인프라(50위→23위) 등 12개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에 ▲국제개방성(14위→17위) ▲가격 경쟁력(88위→103위) 등 지난번 평가에서 크게 상승했던 2개 항목의 순위는 하락했다.

4대 분야 14대 항목별 순위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7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위권 국가 구성의 변동은 없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홍콩(11위→14위)과 싱가포르(13위→17위), 뉴질랜드(16위→18위)의 순위가 하락했고, 중국이 15위에서 13위로 2단계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지속적인 관광 정책 관련 통계 정비, 그리고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더욱 나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