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정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질병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8-26 17:05:45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우리 몸의 균형과 평형감각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이 하는 역할을 ‘전정기능’이라고 합니다. 전정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어지러움을 동반하고 균형감각을 잃어 움직임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정기능의 장애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70만 3322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정기능 장애의 대표적 증상, ‘어지럼증’

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전정기관은 머리의 수평, 수직 선형 가속도, 회전 운동을 감지하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중력에 대한 방향을 감지하여 신체가 수직·수평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어지럼증입니다. 전정기능의 장애에 속하는 질병인 메니에르병, 미로수종, 말초성 어지럼증, 이석증, 전정신경염 등 대부분의 질병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동반합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나 혈액순환장애 등의 이유로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한쪽 전정신경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라 양쪽 귀의 전정신경에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전체 어지럼증의 약 5% 정도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메르니아병’은 간헐적으로 내이의 림프액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병으로, 어지러움이나 구토,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며 가족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고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 빈도가 더욱 높습니다.

 

‘이석증’은 내이에 있는 전정기관에 있어야 할 돌이 떨어져 나와, 귓속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미로에 염증이나 수종이 생기는 경우에도 평형감각과 청력에 문제가 생기며 이명이 들리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약물을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오히려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으며, 일정 이상의 약물치료 이후에는 운동 또는 회복을 통한 보존적 치료에 의한 자연 치유를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동반하는 각종 질환 중 전정기능의 장애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입니다. 빠르게 진단을 받은 후 전정기관의 회복 및 재활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면 정상적인 회복이 되고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어지러움이 빈번히 발생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은 후 전정기관의 회복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나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전정기능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료="</span>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