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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기는 ‘백선증’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8-21 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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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각종 피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중에서도 노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인 ‘백선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50대 이상 고령자에게 쉽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통계를 보면 백선증으로 진료를 받은 총 236만여 명의 환자 중 약 57%에 달하는 134만 명이 50대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환자 중 50대가 54만 14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43만 9920명)와 70대(27만 4339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요양 급여 비용 총액은 8283만 6267원으로, 이중 54.9%가 50대 이상 환자의 진료비였습니다. 그렇다면 백선증은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 방법,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선증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기는 피부 질환

백선증은 진균류(곰팡이균)의 하나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생깁니다. 세계적으로 42종이 알려진 피부사상균 중 10종가량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원인균의 균종에 관계없이 병변 부위에 따라 백선증을 구분합니다.

 


1. 머리백선

주로 애완동물과의 접촉으로 진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원인 진균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보통 모발이 쉽게 빠지거나 부러져 부분 탈모가 나타나고, 머리에 원형이나 타원형의 경계가 뚜렷한 비늘 있는 반점이 회색 또는 붉은색으로 생깁니다. 간혹 심한 염증 반응으로 압통과 고름 주머니,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 시 경구용 항진균제는 기본이며, 영구 탈모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치료 초기에 단기간 복용하기도 합니다. 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2. 몸백선(체부백선)

머리와 손, 발, 사타구니를 제외한 피부에 백선이 생기면 몸 백선이라고 합니다. 환자 자신의 손발톱 무좀에서 진균이 전이돼 발생하며, 0.5~10cm 크기의 둥근 피부 병변이 나타납니다. 병변은 비교적 경계가 뚜렷하고, 부스러기가 덮인 반점이나 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몸 백선은 2~4주간 국소용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3. 얼굴백선

남자의 턱수염이 난 부위를 제외한 안면부에 백선이 발생하면 얼굴백선으로 봅니다. 증상은 몸 백선과 유사하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소량의 인설과 구진이 있을 때에는 지루 피부염이나 접촉 피부염 등 다른 질환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주로 항진균제 연고로 치료합니다.

 

4. 샅백선(완선)

백선증의 20~30%를 차지하는 샅백선은 대부분 성인 남자에게 발생합니다. 사타구니와 음부, 대퇴부 안쪽에서 경계가 분명한 원형 또는 반원형의 병소를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시에는 홍색음선 및 칸디다증, 건선과 구분해야 하고, 인설(부스러기)과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몸 백선과 비슷합니다.

 

5. 발 무좀

무좀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발 무좀 든 가려움을 동반하는 홍반성 물집이나 짓무름, 건조 비늘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성인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고, 지간형과 소수포형, 건조인설형으로 구분됩니다. 자칫하면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병변 부위의 상태에 따라 항진균제 연고와 살리실산 연고, 경구용 항생제, 경구용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6. 손무좀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은 발 무좀과 비슷합니다. 다만, 짓무름보다 건조 비늘 형태의 병변이 일반적이며, 손등에는 몸 백선과 같은 윤상형의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7. 손발톱 백선, 손발톱진균증

손무좀이나 발 무좀을 오래 앓으면 손발톱이 변색되고 두꺼워지며, 쉽게 부스러지는 백선 또는 진균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경구용 항진균제와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며, 약물의 침투가 어려운 손발톱의 특성상 경구와 국소의 병합 치료 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여겨집니다.

 

백선증 주의사항과 예방법

백선증은 원인과 종류,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헷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 진단으로 무분별하게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데요.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단, 증세가 호전됐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 백선증을 예방하려면 신체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통풍과 땀의 흡수가 잘 되는 양말과 신발, 속옷, 옷을 착용해야 하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는 공용 용품보다 개인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와 얼굴, 손과 발 등을 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백선증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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