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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리고 삐걱?…무릎관절증의 증상 및 예방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7-30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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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관절이 노화돼 불편함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진료 후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하는데요. 특히 여성이라면 ‘무릎관절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222만 331명이던 무릎관절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295만 6740명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환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이 약 70.3%(207만 7327명), 남성이 약 29.7%(87만 9413명)를 차지해 여성 진료 인원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의 환자가 전체의 약 91.3%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무릎관절증이 여성 다빈도 질병 1위인 이유와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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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리고 삐걱거리면 무릎관절증

무릎관절증은 무릎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퇴행성 골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크게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하는데요. 일차성 무릎관절증은 무릎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뼈, 관절막에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고, 이차성 무릎관절증은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등 질병과 외상, 기형으로 관절 연골이 파괴돼 발생합니다.

 

무릎이 아프고 붓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릎에 실리는 하중 때문에 연골 조직이 닳게 되고, 다리가 휘는 증상, 다리를 절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잠을 자거나 걸을 때는 물론이고, 춥거나 비가 오는 날에 더욱 심해집니다.

여성이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질병

앞서 말했듯이 무릎관절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질병 1위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후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여성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관절과 주변의 근육이 약화돼 무릎관절증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또한 하이힐과 같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거나 집안일을 하며 쪼그려 앉는 등 생활습관도 무릎에 무리를 줍니다.

무릎관절증의 진단과 치료 방법

무릎관절증을 진단할 때에는 무릎의 부기와 통증, 운동 범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신체 검진을 합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으로는 관절 간격의 감소를, 동위 원소 검사로는 무릎 혈류의 증가 및 골 형성의 활성화를 확인합니다. MRI 검사로는 연부 조직의 이상이나 관절 연골 및 반월 연골판의 상태를 체크하며, 관절경으로 골 병변이 나타나기 이전에 연골의 변화와 상태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무릎관절증이 진단되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릎관절증 초기에는 생활 습관 변경과 운동, 찜질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나, 통증이 심하고 운동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생활이 불편하다면 인공 관절 치환술이나 관절 내시경 수술, 줄기세포 치료술, 관절 연골 이식술 등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무릎관절증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체중입니다. 비만이 되면 무릎에 과다한 하중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전거 타기나 천천히 걷기, 수영 등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는 운동으로 근력을 기르고, 짝다리를 짚고 서거나 쪼그려 앉아서 걸레질을 하는 등 무릎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자료="</span>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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