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버섯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고자 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3층 대강당(서울 양재동)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가 주관하며, 버섯 관련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국내 버섯 시장의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나아가 개방화 시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심포지엄은 크게 국내 소비 시장 안정화 방안과 세계 시장 공략 방안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주제인 국내 소비 시장 안정화 방안에서는 소비자 중심의 버섯 소비 촉진 전략과 방안(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회장), 신선버섯의 한계를 뛰어넘는 버섯 가공품 개발 전략(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김경제 연구실장), 식의약 소재로서 버섯의 가치와 가능성(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 순으로 발표한다.
제2주제인 세계 시장 공략 방안에서는 농식품 수출 확대 정책방향(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유재형 사무관), 국산 버섯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 전략과 미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수출부 문용현 차장), 아시아권 수출 확대를 위한 중국 시장 수출 방안과 전망(중앙대학교 식물시스템과학과 김종기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버섯 관련 연구자, 산업체와 학계 인사들이 모여 소비와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버섯 가공 생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소비자에게 국산 버섯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기 위한 ‘전국팔도버섯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는 5일부터 7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특설매장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농촌진흥청 버섯과와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주요 버섯 품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국 지도를 형상화해 지역별 특산 버섯을 전시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는 농협중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버섯대전’과 함께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생산 농가 직거래 판매도 함께 이뤄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버섯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공원식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팔도버섯 전시회를 계기로 생산 농가, 각 도 농업기술원, 산업체가 힘을 모아 버섯이 최고의 농산업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