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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먹었대”…이색 먹거리 매출 급증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6-27 1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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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마라탕, 마라샹궈, 먹는 색종이, 팝핑보바, 우주캔디, 라스굴라, 바다포도 등 최근 이색 먹거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 이색 먹거리들의 공통점은, 유튜브 방송, 일명 ‘먹방’을 통해 소개되고 홍보되었다는 것인데요, 먹방 유튜버가 여러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극히 맵거나, 달거나,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도전하는 형태로 주목을 받게 되었죠.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식품 판매량 분석 결과를 보면 유튜브에서 시작된 유행이 온라인시장의 매출 지형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가장 매출 변화가 컸던 것은 유튜브 먹방에 단골로 등장하는 마라탕과 마라샹궈였는데요, 지난해에 비해 마라탕 재료 매출은 96배, 마라상궈 재료 매출은 4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튜버들이 매운 떡볶이에 넣어 먹으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중국넓적당면은 전년 대비 매출이 13배 증가했습니다.

ASMR*에 등장하는 먹거리들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과일 액을 작은 구슬 형태로 코팅해 개구리알 같은 식감을 자랑하는 ‘팝핑보바’는 전년 대비 21배, 바삭바삭한 식감의 ‘우주캔디’는 18배,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찾게 된 ‘먹는 색종이’는 7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죠.

이 외에도 우유를 응고시켜 시럽에 절인 인도 디저트 ‘라스굴라’, 톡톡 터지는 식감의 해초 ‘바다포도’, 보석젤리라고도 불리는 ‘코하쿠토’ 등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며 한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튜브와 여러 SNS를 통해 대만여행 필수 먹거리로 소개된 흑당 버블티는 음료업계에 ‘흑당’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 인기를 타고 대만의 흑당 버블티 카페가 한국에 문을 열기도 했고, 여러 브랜드 카페에서 흑당을 넣은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죠.

전 세계 19억명, 국내 3,122만명이 이용하는 매체로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의 이색 먹거리 매출 증가는 그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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