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처음으로 영구 국외반출을 허가받은 우리 문화재 2점이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에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책가도(冊架圖)’와 ‘연화도(蓮花圖)’를 영구 국외반출로 허가하면서 외국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설전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병풍으로 장황된 이 문화재는 국내에서는 어렵지 않게 확인되는 회화작품인만큼, 국내에 있기보다 국외에서 전시용으로 활용된다면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해 전시목적으로 영구 국외반출을 허가했다.
처음으로 해외 영구 반출 허가를 받은 ‘책가도’(왼쪽)와 ‘연화도’. |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한 ‘책가도’는 정조의 명으로 처음 그려진 회화양식으로, 서가에 책과 문구류가 조화롭게 그려진 유형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회화양식이다.
또 20세기 초에 제작한 ‘연화도는 연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인데, 이번에 반출하는 작품은 19세기 말 화훼화(꽃이나 풀을 그린 그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들 문화재가 전시되는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은 호주에서 1861년 설립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미술관이다.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은 ‘한국실’이 중국실이나 일본실에 비해 전시품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해 최근 해외 전시가 가능한 한국 문화재를 조사했고, 이들 문화재 2점을 정식으로 구매한 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내달 중에 반출해가기로 했다.
우리 문화재의 국외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외국 정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나 문화재 관련 단체가 전시목적으로 일반동산문화재를 구매 또는 기증받는 경우 문화재청장의 허가로 반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허가는 문화재청이 최근 개청 2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미래 정책비전’을 실현하는 첫 사례로, 앞으로도 활용성과 공공성이 명확하게 확보되는 경우 우리 문화재의 국외반출을 적극적으로 허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