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이제 조선시대 물가를 들여다볼게요. 학자 황윤석(1729~1791)이 남긴 일기 <이재난고>의 기록에 따르면 머슴의 한 달 월급이 7냥 정도, 양반이 입는 고급 누비솜옷이 4냥, 평민이 입는 누비솜옷이 2냥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천 냥은 18세기 머슴이 143개월 동안 딱 한 푼만 쓰고 나머지를 전부 모아야 모을 수 있는 큰돈이었죠. 막걸리 한 잔 마시지 않고 솜옷 한 벌 사지 않고요.
옛날과 지금의 경제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쌀값'을 기준으로 비교해볼게요. 여러 문헌과 역사적 자료 등을 종합해보면, 18세기 서울의 평균 쌀값은 1섬(약 144kg)에 5냥 정도였다고 합니다.
통계청의 산지쌀값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쌀 20kg의 현지 가격은 4만 7883원(2019년 5월 기준)입니다. 이것을 1섬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4만 4757원이 됩니다. 쌀 1섬=5냥=약 34만 4000원으로 보면, 1냥은 지금 돈으로 6만 8800원, 1000냥은 6880만원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