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2018년 ‘19~34세 식생활 및 식문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0명 중 56%가 ‘치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다음이 중화요리, 피자 순이었죠. ‘치느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국민간식’ 치킨에 숨은 경제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 1인당 연간 치킨 지출 비용은?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닭고기는 약 8억 마리. 성인 기준으로 하면 1년간 1인당 20마리를 먹은 셈인데요. 1970년 1.4kg이었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3.6kg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1년간 치킨에 소비하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2018년 소비자 1인당 치킨 지출 비용은 평균 14만 7,000원이라고 하네요.

◆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치킨집이 더 많다?
늘어난 치킨 소비량만큼 치킨집도 많아졌습니다.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총 2만 4453개로 전체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가장 많으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작은 개인 치킨집까지 더하면 약 4만개 이상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가 약 3만 6000개라고 하니, 그보다 국내 치킨 가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치킨 값 2만원 시대, 시대별 가격 변천사는?
치킨이 서민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1970년 육계 산업의 발전과 식용유 출시로 탄생한 치킨은 1960년대 초 명동에 전기구이식 통닭 가게가 들어서면서 포장메뉴로 확산되었습니다. 당시 한 마리 가격은 500원으로 짜장면 한 그릇이 50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고급 음식에 속했죠.

올림픽 열기로 뜨겁던 1988년에는 짜장면 한 그릇이 700원, 치킨 한 마리 가격은 4,800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20,000원을 넘었으니 4배 이상 몸값이 오른 상태죠. 하지만 짜장면 가격이 700원에서 4,800원으로 7배 오르고, 버스비가 140원에서 1,150원으로 8배 넘게 오른 것에 비하면 치킨 가격만 유난히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