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낙동강에서 필수지방산 함유한 미세조류 발견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4-11 14:15:54

기사수정
  •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을 기능성 식품 사료의 첨가 소재로 사용 가능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를 이용하여 미세조류의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높이는 배양법(적응 진화 배양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라클로렐라는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2016년 5월 경북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 근처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한 미세조류로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다량으로 함유(총 지방 성분의 약 50%)하고 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필수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물로 섭취해야한다.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증식 과정에서 지질 생산을 유도하는 추가 처리 없이 생장 속도와 지질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에 관련 특허를 냈다.

이 방법은 파라클로렐라를 증식할 때 배지에 소금(염화나트륨) 성분을 첨가하고 장기간 반복 배양하여 압박(스트레스)로 인한 지질 생산성을 높이고, 생장 속도도 유지하는 것이다.

미세조류는 생장 중에 영양분의 결핍이나 높은 염도 조건 등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질의 함량은 증가하나 생장 속도가 느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를 다양한 염도 조건에서 32일 동안 4일 간격으로 반복 배양하여 파라클로렐라의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적응 진화 배양법으로 증식한 파라클로렐라는 대조군에 비해 지방 함량이 3배(대조군: 지질 함량 7%, 적응 진화 배양법: 지질 함량 20%)로 증가했고 생장 속도는 대조군과 유사했다.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지질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을 활용하여 2023년 하반기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능성 식품 또는 사료첨가 소재로 개발할 예정이다.

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고 급작스런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식품영양제 등 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미세조류를 고농도로 대량 배양하고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미세조류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 활용할 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