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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가 많이 걸리는 ‘백내장’, 젊은 사람도 주의해야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2-22 16: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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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노화과정에 따라 자연스레 생기는 질병으로, 60대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내장이 노인들의 질병이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다. 백내장은 전 연령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질병

안구의 앞부분에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모아주고, 멀리있는 물체와 가까이 있는 물체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히도록 한다. 무색투명한 수정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황색을 띄며 탄력성을 잃게 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에 이와 같은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흐린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120만 1158명, 2016년 126만 3145명, 2017년 131만 7592명으로, 3년 사이 9.7% 가량 상승했다.

2016년 연령별로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70대가 37.7%(47만 6229명), 60대가 33.9%(42만 8483명)로, 60~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1.6%를 차지했다. 50대 14.3%(18만 944명), 80세 이상 11.6%(14만 6530명)로 뒤를 이었으며,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자가 59.4%(75만 333명)로 남자 40.6%(51만 2812명)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녹내장.

   
        

60대 노인의 절반 이상이 백내장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 초기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노화나 외상 등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 당뇨와 같은 질병, 흡연과 음주습관 등이 있다.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 일반적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감퇴’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의 정도, 범위, 위치에 따라 빛 퍼짐, 눈부심,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Q. 백내장과 명칭이 비슷한 ‘녹내장’은?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시신경이 손상받아 진행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좁아지게 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경우에는 수술치료

백내장은 진행 경과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한다. 안약과 경구 복용 약을 사용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수정체가 이미 혼탁해진 상황이라면 약물요법만으로 수정체를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백내장을 보다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은 백내장으로 시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거나,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속발녹내장, 포도막염) 위험이 있을 경우에 시행한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백내장이 양쪽 눈에 있는 사람은 한쪽 눈을 먼저 수술하고 회복시킨 후 다른 쪽 눈을 수술한다. 수술 소요 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안대를 착용해야 하며, 회복을 위해 눈에 안약을 넣거나 먹는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자료="</span>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나래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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