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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비 넘긴 구제역…연휴 복귀 첫날 ‘전국 일제소독의 날’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2-07 1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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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1주일이 고비…드론·광역방제기 등 가용 자원 총동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축산 관련 시설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하는 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 직후 설 귀경 이동에 따른 위험성 등을 고려해 그간 ‘심각’ 단계에 준하는 고강도의 특별 방역 조치를 취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구제역 잠복기간(최대 14일) 중이고,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약 4000만 명 이상의 귀성객과 차량이 이동해 추가 확산 위험성이 높은 만큼, 전국적인 소독이 필요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설날인 지난 5일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린 충북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인근 거점소독소에서 공무원들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이날 축협·농협은 물론 지역의 농업경영체, 과수 농가도 직접 참여해 해당지역의 축산농장,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관계시설 전체 소독을 위해 가용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밀집사육지역 등 광범위지역 소독에 효과성을 기하기 위해 드론을 배치했으며, 농진청 교육 드론까지 활용한다.

 

과수원용 고압 송풍 살포기를 보유한 과수 농가도 자기 지역은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로 자발적으로 참여키도 했다.

소독에는 드론 69대, 광역방제기 124대(지자체 29, 농기계사업소 25, 들녘경영체 30, 농협 40),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 133대 등 소독차량·장비 총 1382대가 사용된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고위험지역 중심으로 구축한 생석회 방역 벨트(발생지 및 연접 11개 시군)를 전국 소, 돼지 밀집사육단지(67개소)로 확대 공급해 밀집사육단지 진입로와 축사 주변까지 일제히 생석회를 도포한다.

 

또한 연휴 이후의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가동을 희망하는 도축장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시군 소독 전담관을 파견해 전국 포유류 도축장(83개소) 소독과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전일과 이날 개장하는 72개 도축장에 파견된 시군 소독 전담관은 현장의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소독을 관리·감독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농식품부와 지자체에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구제역 방역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 후, 충북 음성의 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차단방역을 수행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영상회의에서 “설 연휴기간내 다행히 구제역의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할 경우 앞으로 일주일이 확산의 고비”라며 “전국의 축산농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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