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범정부 수출 컨트롤타워 가동…총력 수출지원체제 돌입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1-21 17:14:36

기사수정
  •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수출통상대응반·수출활력촉진단 운영
  • 2개월간 주력·신흥시장 무역 보험한도 최대 2배까지 확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올해 대외 수출여건이 우리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범정부 수출 컨트롤타워를 가동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체제에 돌입했다.

 

미중 통상분쟁과 반도체 시황 악화 등 수출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2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성윤모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공동 주재한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 코트라(KOTRA)와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선진국 경기와 세계무역 성장세 둔화, 반도체 시황과 국제 유가 하락 등 대외 수출여건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번 수출전략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통상대응반과 수출활력촉진단을 운영하고 해외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열리는 수출전략회의는 범부처 수출 컨트롤타워로 업계의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지원과 통상현안 대응, 규제혁신 등 범부처와 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수출통상대응반은 수출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수출 마케팅, 무역금융, 통상분쟁, 자유무역협정(FTA) 등 업계의 수출·통상 관련 애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수출활력촉진단은 중기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역·업종별 수출 현장을 찾아가 현장에서 수출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현장 대응을 맡는다.

 

민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코트라 무역관은 권역별로 수출 10% 증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외공관의 상무관은 국가별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종합상사는 수출 유망품목과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산업부에 수출입 절차 간소화,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보험 보증 한도 완화, FTA 네트워크 확대, 수출관세 추가 인하 등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일반기계 업계 등의 무역보험 지원 확대 요청에 대해 이달부터 2개월간 주력시장과 신흥시장 보험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제시한 해외 납품 기계·장비의 잔금 회수에 대한 무역보험 지급에 대해서는 관련 보험 상품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섬유업계 등의 현지 마케팅 강화 요청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와 국내 기업 간 매칭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반기 수출 마케팅 예산 60% 이상 집행, 무역금융 확대, 글로벌 공급망 진출 강화 등 단기 수출 활력 회복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일체가 돼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정부도 단기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 중장기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