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도심 30분내...출퇴근, 3기 신도시 모습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8-12-31 16:33:41

기사수정
  • 완전히 새로운 도시…서울 접근성 용이·자족기능·교통·등 한층 진화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3기 신도시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정부가 지난 19일 제3기 신도시 건설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태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시내 개발 대상 32곳이 포함된 중소규모 택지 위치도.(제공=국토교통부)


규모별로 보면 정부는 서울 인근의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제3기 신도시를 건설하며, 과천에도 155만㎡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곳(1만 9000가구), 경기 8곳(11만 9000가구), 인천 1곳(1만 7000가구) 등이다.


특히 3기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 개발이 진행된다. 따라서 1기나 2기 신도시보다 서울로의 접근거리가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편한 주차시설, 자족기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던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도시(Brand New City)’를 조성한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람이 편하고 삶이 즐거운 신도시로 건설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제공=국토교통부)


우선 대규모 택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 가능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 등의 방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성보다는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둬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업 중심으로 관리해 나간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기 편한 도시, 여성이 살기 편한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1, 2기 신도시의 사례와는 다르게 상업지역에 획일화되고 난잡한 상가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블록별로 ‘건축디자인 관리자’를 지정한다. 건축디자인 관리자가 건축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개성을 살린 건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도시첨단산단을 중복 지정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세 20~60% 수준의 임대료인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들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택지에는 100% 국공립 유치원을 설치하고 학교도 적기에 개교한다. 개발이익은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등 생활 SOC에 재투자한다.

수도권 철도 중추망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안

아울러 2기 신도시에서 발생된 교통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고속으로 많은 인구가 서울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교통에 대한 숨통을 틔워주고 취약축을 보완하는 교통대책을 내놓았다.

 

환승센터와 연계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를 원활히 공급한다. 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원하는 수요를 무제한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버스는 입주민들의 8~90%가 입주되는 시점에 운행돼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문제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3기 신도시는 일부 보조 사업을 통해 입주 시점에 맞춰 N버스를 공급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기준 개선 등으로 ‘선교통, 후개발’을 강화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