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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 일자리 1만 4000여개…9개사 4000여명 채용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2-24 1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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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정비·객실 분야 신규 채용 33%↑…항공안전 강화·서비스 향상 기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국제노선 확대(47개)와 인천공항 T2 개장 등으로 항공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약 1만 4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운송업은 우리나라 전체산업 대비 평균임금이 약 1.4배 수준으로, 특히 항공사의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지상직 등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각광 받는 일자리로 손꼽힌다.


9개 항공사는 지난해(약 3375명) 대비 약 23% 증가한 4142명을 올해 신규 채용해 항공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1083명, 아시아나 509명, 제주항공 719명, 진에어 437명, 에어부산 365명, 이스타항공 352명, 티웨이항공 485명, 에어서울 131명, 에어인천 61명 등이다.

 

실제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채용도 작년(2473명) 대비 올해 약 33%(3291명) 늘려 항공안전 강화와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항공사 신규채용 현황(제공=국토교통부)

한편, 한국에 취항하는 주요 외항사들도 올해 약 320여 명의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신규 채용했다.

인천과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인천공항공사도 올해 정규직원 355명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2390명 진행해 일자리의 ‘질’ 개선에도 노력했다.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과 복합리조트 개장 등으로 2017~2018년에 걸쳐 약 1만 4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올해에도 약 4200여 명을 채용했다.

국토부는 항공업계와 취업준비생간에 맞춤형 연계지원을 위해 지난 9월 6일 항공일자리 취업센터(인천공항 소재)를 오픈했다.

 

객실승무·항공관제·공항운영 등 7개 분야 전·현직자로 구성된 12명의 멘토들의 취업 컨설팅과 영어모의면접,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취준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항공일자리 포털(www.air-works.kr)을 통해 국내외 항공관련 기업 채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토부는 훈련기관과 항공사와 협업해 선선발 후교육 제도를 7개 항공사에 도입해 올해 198명을 선발했다.

 

‘선선발 후교육 제도’는 조종사 희망자를 항공사가 우선 선발해 2년간 교육 후 부기장으로 채용, 고비용 ‘비행낭인’을 예방하고 항공사가 원하는 전문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려는 취지다.

 

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서민층의 희망사다리가 되어줄 하늘드림재단도 지난 14일 출범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현장실무 투입이 가능한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해 3개 교육기관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B737 기종 특화 정비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기 수료생 40명 중 34명(약 85%)이 항공사 취업에 성공했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항공사·관계기관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늘었다”면서 “현재 신규 항공사업 면허 심사를 진행 중에 있고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확충, 신공항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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