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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장…매출 8000억 시대 첫 진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2-12 11:49:02
  • 수정 2018-12-12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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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결과…지난해 8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내 공연시장 규모가 8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공연시장의 규모가 8000억 원대로 진입한 것은 공연예술실태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공연시설 및 단체의 운영 현황과 실적을 조사한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2017년 기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계산한다.

문체부는 “공연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정치·사회적 상황이 빠르게 안정됨에 따라 공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17년 공연시설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으며, 공연단체 매출액은 4632억원으로 14.5% 늘었다.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2017년 기준 공연시장 매출액 및 항목별 비중(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특히, 공연단체 중 민간기획사의 매출액(3343억 원)이 시장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기획사의 검증된 흥행작과 스타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수익 창출과 벤처 투자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매출액 8132억원 중 티켓 판매 수입이 3974억원(8.9% 증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연단체 작품 판매 및 출연료 수입 1129억원(3.7% 증가), 공연장 대관 수입 1105억원(5.8% 증가), 전시 및 교육사업 등 공연 외 사업 수입 927억원(9.9% 감소), 공연 MD상품·협찬 등 기타 공연사업 수입 446억원(29.8%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공연 장르별 티켓판매 수입 및 비중(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공연시설·단체의 특성별 매출액(비중) 규모를 살펴보면 민간기획사 3343억원(41.1%), 대학로 및 민간 공연장 1,575억원(19.4%), 국립 공연시설 및 문예회관 1557억원(19.1%), 민간단체 1009억원(12.4%), 기타 공공시설 368억원(4.5%), 국공립단체 280억원(3.4%)으로 나타났다.

 

민간기획사는 전체 공연시설·단체 중 7.2%(280개)에 불과하지만 총매출 기준 2015년 30.3%, 2016년 33.3%, 2017년 41.1%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시장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규모는 증가했지만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먼저 전국 공연장의 2017년 한 해 실적을 살펴보면 공연 건수 3만5117건(3.1% 증가), 공연 횟수 15만9401회(8.5% 감소), 총 관객 수 2902만4285명(5.3% 감소)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오픈런(종료일을 정하지 않은 공연)을 하는 대학로 공연장의 기획 실적 감소와 중국 관람객 감소, 이에 따른 넌버벌퍼포먼스(대사 없는 공연) 전용관의 휴·폐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 (사진=(c) 연합뉴스)


공공·민간 공연단체의 경우는 공연 건수 3만3629건(15.9% 감소), 공연 횟수 9만 9067회(4.9% 감소), 총 관객 수 2704만3448명(3.7% 감소)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획사의 매출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연단체 중 78%를 차지하는 민간단체들의 운영난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승인통계 113015호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2017년 기준)’는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기획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포인트, 공연단체 ±2.7%포인트이다.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보고서는 내년 1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을 통해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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