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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추석 ‘슈퍼문’ 뜨며 최대 10m 조차…갯벌사고 주의 요망.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9-24 1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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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평택 등 서해안이 조차 가장 심해…평소보다 밀물 빨라 조심해야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추석 연휴기간 중 슈퍼문에 의해 최대 10m의 조수간만의 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갯바위낚시, 갯벌체험 등을 할 경우시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에 고립될 우려가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슈퍼문(Super moon)’이 뜨는 올해 추석 명절 2~3일 후에 조차가 최대 10m로 백중사리기간(8. 30.~9. 1.)보다 크고, 조석에 의한 해수면은 백중사리기간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 두 천체가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하여 발생하며 달 또는 태양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커진다.

 




슈퍼문이 뜨는 올해 한가위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로 평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약 38만km)보다 약 2만 3000km 가깝다. 이에 따라 달에 의한 기조력(달, 태양과 같은 천체가 조석현상을 일으키는 힘) 역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최대 조차는 인천 9.9m, 평택 10m 등으로 서해안에서는 30일에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는 30일에 2.5~4m로, 부산을 포함한 마산, 통영 등 남해안 동부는 29일에 1.5~2.3m로 최대 조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차가 클 때에는 저조시에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밀물 시에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바닷물에 고립돼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예상 고조시간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잘 살피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지난 백중사리 때와 마찬가지로 해안 저지대에서는 범람이나 하수관이나 우수관 역류에 의한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 동안 침수 가능성이 높은 10개 지역에 대하여 침수현황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향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습적인 침수 예상 지역에 대한 특화된 조석예보를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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