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형 스마트시티’ 첫 수출 교두보는 “아세안”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11-12 16:40:15
  • 수정 2018-11-12 16:46:22

기사수정
  • 11일부터 싱가폴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집중 홍보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세종과 부산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해외수출의 첫 출발점으로 아세안에 진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의 부대행사로 11월 11일(일)부터 15일(목)까지 5일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ASEAN Smart Cities Showcase)에 참여해 한국 스마트시티의 집중 홍보에 나선다.
 
< 2018 동아시아 정상회의 >
(時/所) ‘18.11.14~15 (양일간) /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
(일정) 한-아세안 정상회의(11.14) /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11.15)
*(EAS) ASEAN 10개국 + 한·중·일 + 미국·호주·뉴질랜드·인도·러시아 (18개국)

특히, 지난 9월부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비전을 아세안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포함, 싱가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하여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기술을 소개하고 아세안과 협력계획을 전시하기 위한 취지다. 우리나라는 한국 스마트시티의 강점 및 정책 추진현황과 더불어 국가 시범도시(세종, 부산)의 미래상을 슬라이딩 스크린을 통해 증강현실(AR)로 구현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화면 예시

우선,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과 건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08년)로 법률제정을 통해 한국의 고유 브랜드인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구축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또한, 최근에는 IoT, AI 등 첨단기술을 도시단위에 접목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위와 스마트시티 특위를 중심으로 각종 규제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도시 혁신과 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한국의 핵심 테마로서, 각 도시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주요 스마트 솔루션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세종의 경우, 스마트 모빌리티·에너지·환경·안전을 주요 스마트 솔루션으로, 부산의 경우, 홍수통합관리, 에코필터링 등 스마트 물관리를 주요 솔루션으로 설정하여 우리 기술을 홍보한다.

또한,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와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집중 홍보하여 향후 다른 나라와의 협력 모범사례로 활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현재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에 참여 중으로,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협력도시로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의향서(LOI)를 전달한 바 있다.

본 시범사업은 한국의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를 모델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로, 정부는 내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을 통해 기본구상(CP) 또는 마스터플랜(MP)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가하는 18개국 정상급뿐만 아니라, 400명 이상의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인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우리 스마트시티에 대한 대외적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한국 스마트시티의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여 향후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아세안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진출 전략과 ODA 등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 등을 포함하는 ‘(가칭)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추진전략 로드맵’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등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노력과 스마트시티 신기술에 대한 교차협력·공유가 중요한 과제”라고 하면서,“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향후 한국형 모델의 해외수출에 긍정적인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3.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