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요습지 80곳...겨울철새 45만 5천여 마리 도래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10-29 10:45:06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주요습지 80곳을 대상으로 조류 동시센서스(이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총 176종 45만 5,101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별로는 쇠기러기(15만 8,053마리), 큰기러기(10만 3,137마리), 흰뺨검둥오리(3만 3,995마리)의 순으로 관찰됐으며, 지역별로는 간월호(11만 2,876마리), 철원평야(7만 7,656마리), 시화호(4만 9,575마리), 부남호(3만 7,195마리)의 순으로 많이 도래한 것이 확인됐다.

철원 철새도래지.


지난해 10월에 동일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시센서스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개체수는 38만 2,919마리에서 약 1.2배가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지난해 10월과 비슷하게 경기, 강원, 충남 등 한반도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겨울철새가 도래했다. 월동 초기에는 중부지방에 겨울철새가 더 많이 도래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철새정보시스템(http://species.nibr.go.kr/bird)에 게재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및 농가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10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철새 분포와 이동 현황을 조사하고, 철새정보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에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5. 국가보훈부,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개 배포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6일 현충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