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폭염 기승, 오후 2~5시 야외활동 자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7-25 11:33:30

기사수정
  • 커피보다 생수, 10분의 낮잠도 큰 도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다른 기상현상과 달리 예측이 가능해 적절한 대비가 이뤄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는 폭염의 장기화 조짐에 대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7월 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일찌감치 마련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보건복지부는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에게 전화하거나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초·중·고교의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피해 예방요령 리플릿 5만 4000부를 농가에 배포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지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레일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온도가 상승할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제한하는 등 철도 시설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무더위쉼터 관리를 강화하고 그늘막 같은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논·밭, 비닐하우스에 관해 마을·거리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폭염에 대처하는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지자체에서 건의한 폭염 대비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다. 또 대구의 유동인구 밀집지역 생수 제공, 광주의 은행 영업점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강원의 폭염 행동요령 시내버스 영상 홍보 등 지자체의 폭염 대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정부는 무더위쉼터·그늘막을 설치해 폭염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물·그늘·휴식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해야

폭염은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 일사병·열경련·뇌일혈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동반되기 쉬운데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찾아오면 불면증·불쾌감·피로감 증대 등이 발생하기 쉽다.

 

야채·농축산물·생활필수품 수급에도 차질이 생긴다.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수인성·음식물 매개 질환이 증대해 각종 전염병 발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불쾌지수가 높아져 우발적 사고 발생도 커질 수 있다.

 

고온으로 인한 잎도열병, 적조 발생, 닭·소·돼지 폐사 등 1차 산업의 생산량이 감소할 소지가 크다. 정전사태, 집중력 저하로 인한 생산성 감소, 에너지비용 증가와 같은 직·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비 예보 없이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폭염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을 파악하고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 노약자,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외출 시 필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 준비가 필요하다.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한다. 카페인 음료보다는 생수·이온음료를 마시고 오후 2~5시 가장 더운 시간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한다.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될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필요한 때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은 필수로 휴대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는 창문의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아야 하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주변에 보호를 부탁한다.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사람의 안부를 살피는 세심한 배려도 요구된다.

 

직장·학교는 각종 야외행사를 모두 자제해야 한다. 직장인은 편한 복장으로 출근해 체온을 낮추도록 노력한다. 휴식은 한 번에 오래 쉬기보다 짧게 자주 쉬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10~15분 낮잠을 자는 것도 건강 유지에 바람직하다.

 

건설현장과 같은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 안전 수칙(물·그늘·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 학교는 냉방장치 운영이 곤란할 경우 단축수업, 휴업을 검토하고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 요령(자료_행정안전부)

무더위쉼터·그늘막 적극 활용할 것

축사·양식장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유의한다. 축사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해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한다.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양식어류는 꾸준히 관찰하며 필요한 경우 얼음을 넣어 수온 상승을 막아야 한다. 가축·어류가 폐사하면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조치에 따라야 한다.

 

정부는 노인시설, 복지회관, 보건소, 주민센터, 종교시설, 금융기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무더위쉼터와 임시 피난시설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www.safekorea.go.kr)과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거리마다 설치된 그늘막을 적극 활용해 햇빛을 잠시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기·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안전신고센터, 민원상담 110에 신고하거나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3으로 전화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