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어름치, 금강에 보금자리튼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5-09-03 11:15:34
  • 수정 2015-09-03 11:16:53

기사수정
  • - 어름치 치어 5천여 마리 금강 상류 방류 / 9.5.(토) -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회장 손영목)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59호 ‘어름치’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오는 5일 오후 2시 어름치 치어(稚魚, 어린 물고기) 5천여 마리를 금강 상류에 방류한다.

어름치는 잉어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강·임진강·금강의 중상류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20∼30㎝이며 표면에 가로로 검은 점이 7∼8줄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강은 어름치가 살 수 있는 남쪽 한계선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고 마구잡이와 수질오염 등으로 멸종될 위기에 처하여 1972년 금강의 어름치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238호로 지정하였으며, 이후 어름치의 개체 수가 격감하여 1978년에는 어름치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59호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주)S-OIL과 2008년 5월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의 하나로 천연기념물 보호협약을 맺고 어름치, 수달 등 천연기념물의 개체 수 증대, 서식지 보존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어름치 치어 방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름치 치어가 방류될 충북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일원의 금강 상류는 물이 맑고 어름치가 서식하기 좋은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238호 금강의 어름치 서식지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방류되는 어름치 치어는 길이 5cm 이상의 인공증식 치어 5천여 마리이다.

문화재청은 어름치 치어 방류를 통해 희귀종 어름치의 개체 수 증가와 더불어 서식지 범위가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유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의 소중함과 종 다양성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장 체험교육을 통해 하천 생태환경의 가치와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어름치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