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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3월 산업생산 1.2% ↓…자동차 수출 부진 영향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8-05-01 1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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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음식점·면세점 판매 증가…설비투자 5개월만에 감소 전환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소비는 3개월 연속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광공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건설업에서 줄어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월 1.2% 감소한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도체 호조에도 자동차 수출 회복 지연,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 위축에 따른 기계장비 부진 등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에서 늘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북미 지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줄면서 완성차와 부품 산업에 대한 악영향이 컸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8%포인트 하락한 70.3%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3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7%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건설업체의 건설기성은 두 달 연속 줄었다. 특히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 등 중국인 관광객 지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8%)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1.3%), 숙박 및 음식점업(4.8%)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업 생산은 2015년 7월 8.5% 증가한 후 지난달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는 경기 위축 우려에 대해 세계 경제 개선, 투자심리 회복,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2018년 경제정책방향, 청년일자리대책 등 정책노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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