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교통비 최대 30% 할인 ‘광역알뜰교통카드’ 나온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4-17 09:50:55
  • 수정 2018-04-17 10:15:50

기사수정
  • 30일부터 세종서 시범사업·내년 전국 확산…권역별 환승할인은 유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대중교통비용을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시범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세종시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연행사와 체험단 발대식을 열고 30일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앞에서 열린 광역알뜰교통카드 체험단 발대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함께 교통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 연합뉴스)

국토부는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이용 장려와 승용차 이용 억제를 위해 새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될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월 44회의 정기권을 10%의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수도권의 경우 1회 이용가격으로 최대 5회까지 환승 가능했던 권역별 환승할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기권 발행은 별도의 국가의 재정투입이 없이 정기권 금융이자와 미사용 금액 등을 활용해 민간 카드사가 자발적으로 추진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정기권 속성(음영)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세종·울산·전주시에서 정기권을 시범 판매하며 내년부터 정기권 발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알뜰광역교통카드 시범사업용 카드(예)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실적 점수 즉 ‘마일리지’를 받게 된다. 마일리지를 통한 할인은 최대 20%까지 적용되며 10%의 정기권 할인과는 따로 운영돼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마일리지는 개인의 위치기반 정보, 이동평균속도로 보행·자전거를 구분해 측정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산정된다.

 

아울러 교통유발부담금 개선, 건강기금 활용, 공공기관 참여 확대 등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통합교통시스템을 통해 정기권 구입과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뿐만 아니라, 기존 대중교통 이동 경로·환승시간, 보행·자전거까지 연계된 최적 맞춤형 이동계획을 새롭게 제공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개인의 대중교통 및 보행·자전거 이용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자발적 승용차 이용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30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세종시민 체험단 500여 명을 대상으로 7월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험단에 선정된 시민들은 광역알뜰교통카드를 구입·사용해 보고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별도 홈페이지(http://handico.kr/koti-transitpass/)를 통해 건의할 수 있다.

 

김현미 장관은 체험단 발대식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제도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자연스럽게 승용차 이용을 억제해 우리나라 도시들이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로 발전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체험단에 참여하게 된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교통비 지출이 은근히 부담이었는데 정기권으로 할인 받고, 마일리지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기쁜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돈도 아끼고 몸도 건강해 질 뿐 만 아니라, 도시 전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3.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