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그동안 주변 경관을 해치던 전국 국립공원 정상표지석이 새롭게 단장됐다.
경관과 어울리지 않던 비석형, 말뚝형 표지석이 자연석형으로 교체되고, 사패산 등 15곳은 새롭게 설치됐다. 또한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등은 주변부 정리로 안전이 강화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올해 6월부터 전국 국립공원 정상부 108곳을 일제히 점검한 후 38곳의 정상표지석을 교체하고 표지석이 없던 15곳에 표지석을 새롭게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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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석형 정상표지석이 새롭게 설치된 지리산 반야봉 정상. |
또한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등 20곳의 표지석 주변부에 있는 등산로를 정비해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나머지 20곳은 지자체, 지역사회 등과 협의한 후 순차적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국립공원내 108개의 정상표지석 중 자연석형은 50곳(46%), 비석형은 30곳(28%), 말뚝형은 25곳(23%), 기타 3곳(3%)이며 이 중 58곳의 정상부가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형태의 표지석이었다.
비석형과 말뚝형은 묘지의 비석을 연상시키는 단순한 형태이고 주변의 바위나 돌들과는 다른 재질이라 생뚱맞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공단은 지리산 반야봉, 계룡산 관음봉 등 기존의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았던 비석형 등 38곳의 표지석을 자연석형으로 교체했고 북한산국립공원의 사패산 등 15곳은 정상표지석을 새로 설치해 정상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경관도 개선했다.
신규 표지석은 자연석을 이용했으며 지형여건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크기로 최대 2m가 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정상표지석 정비 사업은 공단이 지난 2009년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峯)’을 ‘천왕봉(天王峯)’으로 개명해 표지석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정상표지석 주변부를 새롭게 정비한 20곳은 그간 탐방객의 잦은 방문과 강우 등으로 인해 등산로 등의 노면이 훼손됐으나 이번 정비를 계기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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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이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리된 설악산 대청봉 정상부. |
공단은 외부의 재료를 쓰지 않으면서 정상 주변의 흙이나 돌을 이용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등산로 등 주변부를 정비했다.
아직 정비되지 않은 정상 표지석 20곳 중 지리산 삼도봉 등 14곳의 표지석은 지역 사회와 협의를 마친 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내 원효봉, 용혈봉 등 6곳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정표로 대체된다.
이임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시설처장은 “이번 국립공원 정상부 정비를 통해 국립공원 정상부의 경관개선 뿐만 아니라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국립공원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