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행안부, 신규 마을기업 88개소 지정·육성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8-03-26 11:00:52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올해 마을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더불어 전체 회원의 절반 이상이 청년 층인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이 올해 집중 육성된다. 이같은 기조 하에 올해 전국에서 88개 소가 새롭게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금년도 신규 마을기업으로 88개 소를지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일종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보조금 지원은 물론 각종 박람회 참여와 다양한 판로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지정·육성하고 있고 이번 88개 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14개 소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신규 지정된 88개 소 마을기업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사업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 농수산물 가공, 카페·급식 운영 등 사업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도서출판, 기획공연 등 문화예술분야, 드론·보드게임을 활용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고택 웨딩 서비스, 돌봄교실 운영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신규 사업이 다수 발굴되었다.

또한, 회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기업도 7개 소가 선정되는 등 청년층의 참여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중 하나인 세종시의『청년희망팩토리』는 문화공연, 영상, 디자인 분야에 창업한 지역 청년들이 모여 공동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마을기업이며 앞으로 청년창업 양성소로 기대를 받고 있다.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자부담 비율이 경감(20%⇒10%)되고, 지역제한 기준이 완화(70%⇒50%)되는 혜택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6월『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한 마을기업이 한단계 성장하도록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마을기업육성사업 시행지침’을 개정했다. 

종전까지는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2년간 8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지침 개정으로 최대 3년간 1억 원까지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다. 늘어난 보조금은 유통판로 개척, 마케팅·홍보 등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의 농촌지역 장년층 위주 정책을 벗어나 올해는 청년 창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 이라며,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마련과 마을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