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질본·검역본부, 고병원성 AI 대응협력 강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8-02-06 15:23:12

기사수정
  • 특허물질 및 바이러스 등 유전자원 공유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차단방역과 인체 감염 방지 등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인 고병원성 AI의 국·내외 발생동향, 유전자 특성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백신 대량생산을 위한 특허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질본은 이미 지난달 질본에서 AI 항원 대량생산에 이용할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한 바 있다.

 

검역본부는 향후에도 국내 가금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인체위험도 평가를 위해 AI 바이러스를 질본에 제공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이용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항원 제조가 가능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AI 긴급상황에 대비해 추진 중인 ‘AI 항원뱅크’ 구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은 2010년 질병관리본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충북대학교 최영기 교수팀과 공동 개발했으며 2013년 국내 특허, 2015년 미국 국제 특허등록을 받았다.

 

검역본부도 향후 국내 가금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인체위험도 평가를 위해 AI 바이러스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국가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국유특허기술 무상 통상실시권(특허를 받은 여러 사람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이전 등 산업적 사용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와 관련한 발생정보 교환, 병원체 공유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