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힘 윤리위, 한동훈 전격 `제명` 의결… 당원게시판 사태 후폭풍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6-01-14 10:56:33

기사수정
  • 가족 연루 의혹 `최고 수위` 징계… 당적 박탈 초강수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당원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당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끝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제명은 대상자의 당적을 강제로 박탈하는 조치다. 이는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가지 징계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처분으로, 정치인에게는 사실상 사형 선고와 다름없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윤리위는 이번 징계의 핵심 사유로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태`를 지목했다. 윤리위는 해당 사안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의 불신을 조장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무감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올라온 이번 안건에 대해 윤리위원들은 장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당적 박탈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윤리위의 의결이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 제명안은 윤리위 의결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최종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확정 여부는 향후 소집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직접 주재하는 등 최근까지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윤리위의 이번 결정으로 그의 정치적 입지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최고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