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포츠]올림픽 기간 철도보안 강화…경강선 KTX 12회 증편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8-02-02 13:01:06

기사수정
  • 테러 등 비상상황 철저 대비…KTX 추가 운행도 적극 검토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을 방문하는 국내외 승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하고 경강선 KTX 임시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올림픽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철도 보안검색을 확대 실시한다. 철도경찰을 집중 투입해 철도역과 열차 내의 치안도 강화한다.

 

올림픽 기간 중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역, 서울역 등 주요역에는 엑스레이 검색대, 폭발물 탐지장비 등을 활용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탐지견을 활용해 철도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또한 철도경찰이 열차에 집중 탑승해 열차 내 범법행위 적발 등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지역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폭설 등에 대비한 대설대책도 마련했다.

 

눈이 오는 경우에는 열차운행을 개시하기 전에 강릉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에 배치한 제설열차를 통해 선로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한다. 열차 운행 시에는 적설량에 따라 안전하게 서행운전을 시행한다.

 

열차운행 중지 등 비상 상황 시, 전세버스·택시 등 대체수송 수단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차량고장 발생 등 비상 시에는 사고복구를 위한 장비를 강릉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에 상시 배치하고 예비열차 3편도 확보해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곳에 전진 배치한다.


올림픽 기간 보안검색이 시행되는 철도역사

한편, 철도사고·장애의 발생을 차단하고 비상 시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해 국토부와 철도공사 등이 합동으로 안전 취약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올림픽 기간 중의 현장 안전감독도 강화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을 청량리역·강릉역 등 주요 거점에 상시 배치해 집중 점검한다. 철도공사와 철도공단도 올림픽, 설 연휴, 해빙기에 대비한 철도안전 확립을 위해 분야별, 지역별로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등과 상황반을 연계 운영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개막식(9일)과 폐막식(25일) 양 일간 각각 임시열차 4회를 운행한다. 야간시간대 정기열차 운행횟수가 적은 8일과 10일(각 1회), 24일(2회)에도 임시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열차 12회 투입으로 약 7100석이 추가로 확보돼 심야시간대 올림픽 관람객들의 이동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열차 승차권은 GO-평창 앱, 코레일톡, 철도공사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예매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차가 안전하게 정시에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도 철도보안검색 등 관계기관의 안내에 협조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열차 투입 후에도 철도이용수요·철도차량·선로여건 등을 감안해 추가로 임시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