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중소벤처 협력 새 전기… 혁신·스타트업 협력 본격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6-01-07 13:57:14

기사수정
  • 중기부·중국 공업정보화부, 중소기업·혁신 분야 MOU 체결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한중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노재헌 주중대사(왼쪽부터)와 류웨이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리러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교통 분야 협력 및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에 관한 협약식을 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7년 만에 재개된 한중 중소벤처 분야 고위급 교류 이후, 양국 간 협력 논의를 지속해 온 결과다. 특히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을 중소벤처 협력의 전환점으로 삼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상급 외교 성과를 실질적인 산업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이번 MOU는 2024년 6월 만료된 기존 양 부처 간 협약을 토대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육성 정책 정보와 경험 공유, 전문가 등 인적 교류에 주력해 왔다면, 새 협약에서는 스타트업 육성과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혔다. 이를 통해 양국은 중소벤처 정책 전반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 분야가 공식 협력 범주에 포함되면서, APEC 차원의 스타트업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제주 이니셔티브’를 통해 출범이 공식화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역내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을 목표로 한 정부·민간 협력 플랫폼으로, 한중 협력 강화가 이 플랫폼의 실질적 운영과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혁신 기술을 활용한 협력 모델 모색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과 제조·디지털 산업 기반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서비스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한성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상급 외교를 계기로 한중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APEC 등 다자 협력 무대와 양자 협력을 연계해,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