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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 5조 원 돌파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1-23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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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월평균 소득 183만원…서면계약 체결률 66.5%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공개한 2017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3691억 원으로 2014년(4조5075억 원)에 비해 19.1%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사업체 총 3493개,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 1062명을 대상으로 했다.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기획사) 수는 1952개로 같은 기간 40.1%, 대중문화예술제작업체 수는 1541개로 24.3% 늘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8059명으로, 2015년 실태조사 7327명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가수(보컬, 댄스)가 4028명(50.0%), 연기자가 3078명(38.2%), 모델이 454명(5.6%), 희극인이 141명(1.7%)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업체에 소속된 연습생은 1440명이며 그 중 1079명(74.9%)이 가수 지망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 대중문화예술산업 기획업 매출 규모(분야별)

(단위: 백만 원, %)

아울러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근로 환경과 관련해 영화, 방송 등 분야별로 표준계약서가 제정돼 있는 분야는 서면계약 체결률이 66.5%로 2015년 실태조사 대비 21.1% 크게 증가하는 등 서면계약의 보급과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조사를 살펴보면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 원으로 나타나 2015년 실태조사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215만 원으로 2015년 실태조사 대비 15만 원 상승했다.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경우 응답자 중 23.5%가 임금 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2015년 실태조사와 대비해서는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문화예술인 법적 분쟁 : 최근 3년 19.8%가 경험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대중문화예술인은 4대 보험 가입 및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이 확충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제작진의 경우는 임금 체불, 과다 시간 근무 등을 관리·감독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계약서가 미비한 부분에 대한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문화산업현장 불공정 행위에 대한 상설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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